페달 블랙박스 분석 결과 반전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건을 두고 이 사건이 급발진 사고였는지에 대한 논쟁이 커가는 가운데, 과거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던 운전자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설치한 차량 페달 블랙박스의 영상을 제출한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페달 블랙박스 공개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2023년 11월 12일 오후 12시 52분경 이태원에서 발생한 급발진 주장 사고의 페달 브레이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 공개는 운전자가 실제로 어떤 페달을 밟았는지 보여주는 첫 영상 공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65세 남성이 운전하던 전기자동차 택시가 주택가를 운행하다가 담벼락에 추돌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고 경찰이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해 총 6개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페달 블랙박스 분석 결과

분 결과, 운전자는 차량이 담벼락에 추돌하기까지 브레이크 페달을 전혀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약 7.9초 동안 119m를 달리는 동안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6차례 반복해서 밟았고 7번째로 가속 페달을 밟고 담벼락에 추돌할 때까지 발을 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도로교통안전공은 발표 자료에서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여러 번 밟는데, 첫 번째 가속 페달을 100% 밟는 데 약 0.2초가 걸렸다. 두 번째 밟는 데에는 약 0.1초로, 첫 번째보다 절반으로 줄었다. 가속 페달을 떼기 전 약 0.6초 동안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 3번째부터 그 간격이 짧아졌고 7번째 이후 운전자는 충돌이 발생할 때까지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모든 급발진 의심 사고가 운전자의 착각은 절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의 발표는 운전자가 주장하는 급발진 사고가 운전자의 착각으로 발생한 사고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한 인식 변화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발표 자료에서 “급발진 주장 차량 28대의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가속페달을 70% 이상 밟았을 때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8.6㎞로 나타났다. 0.5초 전 평균 속도는 시속 4.9㎞였다. 운전자는 차량의 이상을 감지하고 0.13초 만에 가속 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뗀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최근 주요 국가들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들이 운전자의 페달 착각으로 발생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UNECE)는 페달 오인 방지 장치(ACPE)에 대한 글로벌 평가 기준과 법규 제정을 위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신뢰도 있는 사고 분석과 사고 예방을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서 급발진 의심, 주장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무리

이런 사고에 대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우리 가족이 이런 사고에 휘말리거나 당사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급발진을 주제로 제 의견을 말하는 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조사와 분석은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겠죠.
또한 급발진 의심 사고 시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할 수 있게 해주는 페달 블랙박스 구매 링크를 하단에 걸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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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제출과는 별도로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 사고를 피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차량 급발진이 의심된다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요.
급발진이 의심될 때 즉시 취해야 할 행동 단계를 다음 글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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